기획서의 클라이막스 – 기획의도를 명확하게 드러내는 ‘빵때림’의 기술
수백 장짜리 기획서, 결론을 마지막 장에 힘없이 늘어놓지 않는다. 요약서로 끝나버리는 기획에 만족한다면 이 글은 필요 없다. 이 실장의 ‘풍선 불기’ 구조와 결정적인 한 방 ‘빵때림’ 기술을 준비한다. 가장 강렬하게 실행을 유도하는 기획의 클라이맥스가 지금 시작된다.

👉 먼저 읽기 : 거버닝 메시지로 제안서 논리를 ‘물 흐르듯’ 연결하는 비결
이 실장이 설명한 ‘물 흐르듯이 작성하라’는 기본기는 한장 한장에 담긴 메시지 강도와 연결이 중요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다.
이제 이 실장은 나무가 아닌 숲을 만드는 법을 다시 설명한다.
“수 십장의 기획서를 작성하는 경우 요약서가 첨부되지만 이 요약서는 작성된 기획서의 내용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한, 그야말로 요약한 장이며 기획자가 의도한 요구사항이 충분하게 전달되지는 않습니다. 요약 페이지의 목적은 요약 그 자체입니다. 그 이상을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한 장짜리 기획서의 장점은 결론 즉, ‘실행’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데 있습니다. 반면 장대한 기획서는 나름대로의 서술 방식을 가지게 되는데, 자연스럽게 결론은 기획자의 의도대로 제일 처음에 위치하여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할 확률이 높습니다”
보통은 수 십장에 이르지만 가끔은 수백 장에 이르는 기획서에서 기획자가 원하는 결론을 자연스럽게 그러나 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나름대로의 장치가 필요하다. 이 실장은 이 장치를 풍선에 비유하여 설명을 계속한다.
이 실장이 생각하는 기획서의 목차를 작성하는 순서는 아주 간단하다. 풍선 불기라고 상상하면 된다.
풍선은 불기 시작할 때 풍선의 꼭지에 입을 대고 공기를 불어 넣는다(서론부).
서서히 풍선은 조금씩 조금씩 부풀어 가며 부피를 더해 간다(본론부).
이후 다시 풍선의 곡선은 내리막길을 향해 달려가며 풍선의 작은 엉덩이가 명확하게 드러난다(결론부).
풍선을 미분하면 서론, 본론, 결론으로 글쓰기와 다를 바가 하나 없다. 잘 구성된 기획서의 목차는 아마 이러한 풍선처럼 보일 것이다.
풍선 불기에도 드라마틱한 요소가 있다. 풍선이 더 이상 팽팽해질 수 없을 때까지 분 뒤 바늘로 풍선을 콕 찔러 보라. 풍선은 ‘빵’ 소리를 내며 일시에 터지고 만다. 이 장면이 풍선 불기의 가장 드라마틱한 대목이다. 이 실장은 이 대목을 ‘빵때림’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한 장짜리 기획서는 결론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위치에 놓여 있으나 장황한 기획서는 아마 결론만 여러 장에 이를 것이다. 결론이 장황하게 열거된 기획서로는 기획자의 의도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이때 빵때림이 필요하다. 그래서 기획자의 의도를 더 명확하게 아주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수순이 필요하다.
📌 빵때림 사례 1: 제안의 차별성(OO랜드 쇼핑몰 구축 제안)
본 프로젝트는 신뢰할 수 있는 H사의 e-커머스 솔루션 ‘X4Sales’와 풍부한 e-비즈니스 시스템 구축 경험 및 기타 다양한 비즈니스 컨설팅 경험 등을 적용하여 OO랜드 쇼핑몰 재구축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여 성공적인 사업 수행이 되도록 함
1. 최적의 쇼핑몰 솔루션 및 인력을 활용한 쇼핑몰 시스템 개발
2. 풍부한 e-비즈니스 시스템 구축 경험을 통한 OO랜드에 최적화된 솔루션 보유
3. OO산업에 특화된 e-비즈니스 컨설팅 경험 보유 및 OO랜드 비즈니스 성장 전략 제시
📌 빵때림 사례 2: 제안의 특징 및 강점 (OO공사 ISP 컨설팅 및 포털 구축)
OO공사 ISP 컨설팅 및 포털 구축 사업을 위한 당 제안사는 다음과 같은 특징 및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최고, 최적의 사업 수행 컨소시엄 구성
2. 통합 방법론의 활용으로 후속 사업의 연계성 확보 방안 운영
3. 국산 솔루션 도입의 우수성과 적용 기술 측면의 차별성
4. 구축된 포털사이트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및 활성화 방안 제시
5. ISO9001 인증을 획득한 당사의 품질보증 시스템에 의거한 일원화된 프로젝트 관리 체계 운영
6. 구축 이후 사업 지원 측면에서 최고의 가치를 제안
Summary
장황한 기획서는 결론을 여러 장에 늘어놓아 실행의 힘을 잃는다. 글의 구조를 ‘풍선 불기‘처럼 드라마틱하게 설계한 뒤, 핵심 실행 의도를 하나의 강렬한 메시지인 ‘빵때림‘으로 응축하여 제시해야 한다.
👉 다음 글 읽기 : 제안서 작성, MECE 원칙으로 중복과 누락 없이 완성하는 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