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age 1 Message의 법칙 – 장표 한 장에 하나의 메시지만 담아라
매번 보고서가 반려되고 PT 발표에서 통과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기획력 자체가 아니다. 단지 기획을 담는 ‘장표의 기본기’가 부족할 뿐이다. 이 실장이 팀원들의 기획력을 전면 재정비한 실제 경험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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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이다. 이 실장이 제안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 이직한 회사의 대표이사로부터 준비 기간으로 받은 시간이다. 이 실장과 팀이 일하는 데 큰 무리는 없다. 많은 검증이 있었고 팀원들은 서로 소위 코드가 맞았으며 존경하고 신뢰하는 분위기로 신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3개월의 기간 동안 팀원을 보강하고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수주하는 모든 준비 과정을 마쳐야 한다.
이 실장은 이번 기회에 팀원의 역량을 전면 업그레이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인터넷 비즈니스의 활황으로 제안서의 포맷보다는 아이디어가, 프로세스보다는 실행력이 많이 평가를 받았으나 이제 아이디어와 함께 제안서의 형식도 제대로 갖추어야 할 대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진행해야 하는 시장 구도로 세상이 변모하고 있다. 시장이 바뀌면 기획의 형태도 바뀌어야 한다. E사에서는 팀원 개개인의 역량에 의존하여 비즈니스를 꾸려 왔으나 시장이 바뀌었으니 팀원 개개인의 역량도 키워야 한다. 하지만 전체적인 팀워크도 중요하며 시간과의 싸움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게 된다.
사실 이 실장이 보기에도 팀원의 기획력을 표현하는 방법에 많은 문제가 있으나 하나 하나 손보고 다듬을 시간이 부족했고 항상 일에 치여 겨우겨우 마무리하기 바쁜 나날이었다. 이 실장에게는 지금이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영업은 이 실장이 주가 되어 진행하면서 팀워크와 기획력, 표현력을 이번 기회에 전면 재손질할 계획을 준비 중이다. 더욱이 신입사원이 입사하면 한꺼번에 교육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장표 한 장에 하나의 메시지만 담아라
“장표 한 장에 하나의 메시지만 담아라!”
파워포인트(PPT)로 만드는 기획서나 제안서에 적용되는 문구지만 최근 대부분의 기획서, 특히 이 실장이 추진하는 사업 계획의 경우 PPT 양식을 사용하고 있어 이 실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본기다.
초보 기획자들이 장표를 만들면서 많은 메시지를 한 장에 구겨 넣으려는 시도를 하는데, 첫 번째로 지켜야 할 기본기가 바로 한 장에 하나의 메시지를 제시하는 것이다. 표현해야 할 메시지가가 여러 개라면, 그 메시지를 하나씩 쪼개라. 그리고 장표 한 장에 하나씩 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장표 한 장에 단 하나의 메시지만 담을 수 있다. 한 장에 하나의 메시지만을 담아도 수 백장의 제안서에서는 전달 메시지가 수 백개에 이른다. 수 백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제안서에서 한 장에 여러 개의 메시지가 담기는 경우, 기획서를 읽는 담당자는 매 장마다 혼란을 겪기 마련이다.
한 장에 하나의 메시지를 담을 때 이 메시지를 2줄 이내로 압축해서 나타낼 수 있다. 이렇게 작성된 메시지는 보통 PT 장표의 제목 아래 2줄로 정리가 되는데 이를 이 장표를 지배하는 메시지 즉, 거버닝 메시지(Governing Message)라고 부른다.
두 번째 이 실장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본기는 이 거버닝 메시지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명확한 단어로 표현하는가이다.
이러한 두 가지 원칙 즉, ‘한 장에 하나의 메시지를 담을 것’ 그리고 ‘이는 거버닝 메시지와 일치함과 동시에 거버닝 메시지는 그 한 장의 모든 내용을 단 2줄 이내로 압축해서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은 이 실장이 제안서를 검토할 때 다른 점은 몰라도 반드시 고수하는 것이다.
이 실장은 후배 사원이 만든 제안서를 검토하면서 발견하게 되는 많은 실수와 아쉬움 따위에 대해서는 가볍게 훈수하는 정도로 지나가지만 이 두 가지 원칙이 무시되었다고 판단되면 혹독하게 비판한다. 어떨 때는 “국어 실력을 키워라”라는 말까지 내던진다. 이 두 가지 원칙이 얼마나 잘 지켜졌는가에 따라서 기획자의 마인드와 프로세스가 내보이는 내공의 정도가 여지없이 드러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Summary
기획서의 명료도는 장표 한 장에 단 하나의 메시지만 담을 때 완성된다. 이 하나의 메시지는 ‘거버닝 메시지’라 칭하며, PT 장표 제목 아래 2줄 이내로 압축하여 작성한다. 이 원칙의 준수 여부가 기획자의 내공을 드러내는 핵심 기본기가 된다.
👉 다음 글 읽기 : 거버닝 메시지로 제안서 논리를 ‘물 흐르듯’ 연결하는 비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