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승부수 – ‘입사 제안서’로 고연봉 기업의 니즈를 해결하는 전략
팀 전체가 미련 없이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했다면, 당신은 그저 이력서를 내밀어 갑의 선택을 기다릴 것인가? 불안감을 떨치고 고연봉 기업이 당신 팀을 필요로 하는 이유를 스스로 만들어라. 이제부터 우리의 이직 작전은 ‘컨설팅 프로젝트’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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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를 쓴 지 몇 주가 지났다.
이 실장은 무언가에 항상 쫒기는 연일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심각한 회의인지 기진맥진한 표정으로 회의실을 나서는 이 실장의 모습에 팀원들은 갈수록 당황스럽다. 새로운 CEO가 영입되고 회사의 비전과 가치명제가 달라지고 있음을 다들 실감하고 있으나 이 실장은 변변한 설명도 없다. 팀원들의 역량을 발휘할 기회가 없는 회사로 탈바꿈하고 있고 회사의 가치명제는 이제 팀원의 역량을 필요로 하지 않는 새로운 비전으로 재무장하고 있으니 이 실장을 포함한 팀원 모두는 하루 하루가 불안하기만 하다.
금요일 오전 이 실장은 팀원 전원을 회사 옆의 카페로 소집한다. 팀원과 조용한 대화를 원할 때 평소 카페를 찾는 이 실장이지만 이렇게 팀원 전원을 소집한 경우는 없었다.
카페 안은 잠시 정적이 흐른다.
이 실장은 최근의 경영 현황과 회사가 결정한 신규 사업 모델 등을 간략하게 요약하고 이 실장의 팀을 필요로 하지 않는 E사를 떠날 것이라고 선언한다. 평소 보수적인 이 실장이 회사를 떠난다고 선언할 정도라면 그로서는 회사에게 기대할 것이 없으니 깨끗이 미련을 버리겠다는 뜻이다. 결심은 확고해 보인다.
이 실장은 그 자리에서 회사에 남을 팀원과 이직을 희망하는 팀원으로 나누고, 이직을 희망하는 팀원 중에서도 같은 회사로 함께 가고 싶은 의지와 역량이 있는 팀원을 논의하여 결정을 짓는다. 이제부터 전격적인 이직 작전에 돌입한다. 같은 니즈를 가진 팀원들과의 이직 작전이다. 이 실장의 어깨가 10배는 더 무거워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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